안녕하세요 뉴저지 집사 입니다. Health Savings Account (HSA; 건강 저축 계좌)는 급여의 일부를 의료비로 저축하고 필요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는 특수 목적 계좌로 High Deductible Health Plan (HDHP)에 가입된 분들만 개설 가능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HSA와 Flexible Spending Account (FSA; 건강관리 유동성 지출 계좌)는 다른 계좌로, HSA에 저축한 금액이 다음 해로 이월되는 반면 FSA에 납입한 돈은 해당 년도가 지나면 소멸됩니다.
HSA에 저축한 돈은 체크카드, 계좌 이체, 개인 수표 등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목적이 아닌 곳에서 사용할 경우 벌금과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HSA의 가입 방법과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HSA 개설 및 납입액
HSA 계좌를 개설하면 연 납입액(Contribution)을 결정해야 하는데, 상한액이 매해 바뀌기 때문에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납입액을 결정하면 급여에서 공제되어 HSA에 정립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연 $2,400를 HSA에 정립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에서는 2 주 급여 체제를 따르기 때문에 $2,400 ÷ (52주/2)인 $92.31이 격주로 입금되고 있습니다. 급여 통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HSA에 자동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정기적금에 가입한 기분이 듭니다.
HSA 의 장점
HSA는 HDHP을 가입할 때 개설이 가능하지만 HDHP 유지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비만 절약하고 싶으신 분은 굳이 계좌를 틀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HSA 계좌 개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위에서 보여 드린 것과 같이 세제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HSA에 저축한 돈은 투자로 불릴 수 있습니다.
HSA로 투자하기
저희 회사는 Payflex를 통해 HSA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SA에 저축한 돈을 투자 계좌로 이체하고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HSA를 제대로 활용하시는 분들은 계좌에 있는 돈을 의료비로 사용하지 않고 모두 투자한다고 합니다. HSA에 저축한 돈은 65세 이후 소득세만 내고 찾을 수 있으며 연 4% 이율로 월 $100씩 투자한다고 가정 했을 때, 30년간 약 $70,000 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 부담한 병원비는 차후 청구 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 투자 수익을 고려하면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병원비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 관리에 자신있는 분들에게만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Payflex의 경우 HSA에 $1,000를 유지해야 투자 계좌로 자금 이체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HSA 계좌에 $1,500이 있으면 최대 $500 까지 투자 계좌로 이체가 가능합니다. 반면 HSA에 $500이 있으면 $1,000 이하이기 때문에 투자가 불가능 합니다. Payflex 외에 Fidelity, BOA 등 많은 금융기관에서 HSA를 제공하며, HSA 계좌 간 이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들 중 $1,000 유지 조건이 없는 기관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Payflex 하나만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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