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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시티 맛집] Shan Gong Chu (尚宫厨) 상궁주 후기

저지씨티에 새로 생긴 중식당 Shan Gong Chu (尚宫厨)에 다녀왔습니다. 한글로는 ‘상궁주’이네요 대충 “상궁의 주방” 이라는 뜻인듯 합니다 그정도로 맛에 자신 있다는 것이겠죠... 사실 저는 최근까지 모르던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검색에 뜨기 시작하더라고요.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제가 보기엔 2025년 봄쯤?), 리뷰가 이미 엄청 많고 (+1800개!)… 무엇보다 별점이 4.9!!! “이게 가능한 점수인가?” 싶었습니다. 중국인 버프일까요? 너무 환상적인 평점에 결국 직접 확인하러 가봤습니다. 위치는 Grove St – Exchange Place PATH Station 사이, 홀푸드(Whole Foods)에서 한 블럭 정도라 찾기도 편했습니다. 딱 들어가자마자 느낀 건 “아, 새로..

[프린스턴] 10분 거리에 오픈한 쿠라(KURA) 회전초밥

프린스턴에서 차로 10분 거리, Route 1 Mercer on One에 한참 오픈 준비 중이던 쿠라(Kura Revolving Sushi Bar)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성비 괜찮다” 싶은 스시를 찾기 쉽지 않은데, 쿠라는 그나마 가격 대비 만족도가 좋은 편이라 반갑네요.이 지점의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해서 12시쯤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처음엔 꽤 한적했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모르나…?” 싶었는데 잠시 뒤 12시 반쯤 되니 갑자기 사람들이 확 몰려오더라고요. 오픈빨도 있겠지만, 이 주변에서도 이런 가성비 회전초밥집을 기다린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와보니 메뉴도 조금 달라진 느낌이었어요. 날것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먹을 만한 익힌 메뉴/요리류가 더 보강된 듯해서, 가족끼..

크리스마스 전통 Elf on the Shelf 시작!

얼마 전 아침 식사 중에 아이가 갑자기 “이제 조금 있으면 Elfy 오겠다!”라며 신나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 얼굴을 보며 ‘Elfy가 뭐지?’ 싶다가, 거의 동시에 머릿속에 번쩍 스쳤습니다.‘아… 엘프!’ 미국 크리스마스 전통 중에 Elf on the Shelf가 있습니다. 빨간 옷을 입은 작은 엘프 인형을 집 안에 두는 문화죠. 아마 길을 지나가다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이야기 설정은 이렇습니다. 엘프가 집에 와서 아이가 착하게 지내고 있나 관찰하다가, 산타에게 보고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밤이 되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작은 장난(?)을 치기도 하고요. 물론 진짜 마법 엘프가 있는 건 아니고, 부모들이 밤에 슬쩍 움직여두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들 눈에는 그게 또 “진짜”가 되죠. 우리 집은 ..

집사 일기 2025.12.13

2025년 12월 비트코인 투자 현황

12월 8일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대략 9만~9만2천 달러 선입니다. 지난 포스트를 쓸 때보다 약 5천 달러(약 5% 정도) 내려오면서, 제 계좌 기준 손실도 4%에서 9%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제가 보는 차트 기준 120일 이동평균선은 약 10만7천 달러 정도인데, 현재 가격은 이 선 아래에서 힘을 못 쓰는 모습입니다. 매일 조금씩 추가 매수는 하고 있지만, 고점 부근에서 계속 사 모은 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평단가는 아직 크게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싼 구간에서 모으고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면서도, 힘을 못 쓰는 가격대를 매일 보다 보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최근 뉴스로만 보면 악재 쪽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10월 급락 이후 11월부터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에서 몇 주째 순..

자산 관리 2025.12.10

[프린스턴 맛집] Conte’s Pizza – 75년째 사랑받는 로컬 피자집

프린스턴 피자집 하면 생각나는 곳으로 Conte’s Pizza가 있습니다. 프린스턴에 사는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곳으로, 프린스턴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가보는 곳이죠. 다만 Palmer Square에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당일치기로 놀러오신 분은 잘 찾지 않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맛집들이 많으니까요). Conte’s Pizza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이민자 Sebastino Conte가 1950년대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1920년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프린스턴에서 요식업과 주점업을 이어오다가, 피자집을 새로 열었다고 해요. 이 동네의 ‘백종원’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이후로 쭉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지켜왔고, 올해가 오픈 75주년이라고 합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캠핑] 뉴욕 캣스킬, Saugerties - 소도시 산책

밤에 캠핑장에서 판매하는 장작을 두 묶음 정도 태우고 나니 ‘이러다 금방 거덜나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낮에 장작 구하러 마트에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마트 장작은 한 묶음 가격이 약 9달러로, 캠핑장에서 파는 장작의 딱 반값이었습니다. 장작 몇묶음을 차에 실고 나온김에 Saugerties(소거티스) 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연휴 기간이라 그런지 공용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더라고요. 아마 사람들 놀러 오라고 풀어둔 것 같았습니다. 마을에 뭐가 있나 둘러보다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이 Inspiring Mind Bookstore라는 서점이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완전 레트로 감성 물씬 나는 동네 책방이었어요. 반스 앤 노블 같은 대형 체인서점은 책 꽂이 높이, 조명, 색감, 동선까지 다 계획된 느..

여행 2025.12.03

[캠핑] Autocamp Catskills 오토캠프 캣스킬 뉴욕

우리 가족은 추수감사절이면 늘 캠핑을 갑니다. 지난 4년 동안은 캣스킬에 있는 Postcard Cabins(구 Getaway Cabin)만 다녀왔는데, 올해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목적지를 Autocamp Catskills로 바꿔 보았습니다. 프린스턴에서 출발하는 입장에서 Autocamp의 가장 큰 장점은 Postcard Cabins Eastern Catskills보다 거리가 더 가깝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실질적인 장점도 몇 가지 있는데, 먼저 인근 마을인 Saugerties와 아주 가깝고,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Price Chopper라는 대형 마트가 있어서 뭔가 깜빡하고 안 챙겨 왔을 때 바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Postcard Cabins에서 장을 보려면 왕복 20분 이상 ..

여행 2025.12.01

[라만의 기초 이론]고체 vs 수용액 - 라만 스펙트럼이 달라지는 이유

라만 스펙트럼은 고체일 때와 물에 녹였을 때가 분명히 다릅니다. NaNO₃(질산나트륨)로 예르 들어 보겠습니다. 고체에서는 Na⁺와 NO₃⁻가 규칙적인 결정 격자(crystal lattice)를 이루기 때문에, 분자 내부 진동과는 별개의 격자 진동이 저주파 영역에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약 180–200 cm⁻¹(예: ~188 cm⁻¹) 부근에서 격자 모드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결정이 질서정연하므로 피크는 대체로 날카롭고(선폭이 좁고) 위치도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물에 용해시키면 결정 격자가 완전히 해체되므로 저주파 격자 모드는 사라집니다. 이때 NO₃⁻는 물 분자에 둘러싸인 수화 껍질을 형성하고, 농도에 따라 Na⁺···NO₃⁻ 이온쌍이 일시적으로 형성되었다가 풀리기를 반복하는 동적 환경에 놓이게 되..

[프린스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 백악관 역사협회 오너먼트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낼 시즌이 또 돌아왔습니다. 매년 느끼는 건데, 장식을 아무리 박스에 잘 넣어 보관해도 막상 다시 꺼내보면 꼭 한두 개는 깨져 있더라고요. 그런데 올해는 신기하게도 부서진 장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라고 좋아했는데, 장식 하다가 하나를 떨어뜨려 깨먹고 말았네요... 작년에 아내에게 선물한 것 중 하나인데...마음이 아픕니다 😭. 이렇게 해마다 한두 개씩 사라지긴 하지만, 또 새로운 오너먼트를 조금씩 사다 보니 전체적으로는 해를 거듭할수록 트리가 더 화려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는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진짜 나무를 들여놓는 집도 많더라고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그 나무를 어떻게 처리하나 궁금해서 지인에게 물어보니, 밖에 내놓으면 쓰레기차가 가져가기도 하고, 한 달 정도 잘 말린 다음..

집사 일기 2025.11.24

[레고] Insider Weekend 11/22 - 23

레고 Insider Weekend 할인 기간이 또 돌아왔네요.이 기간에는 일부 세트 할인에 2배·4배 포인트, 거기에 사은품(GWP)까지 더해져서 레고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작은 축제 같은 이벤트입니다. 저는 이번에 해리포터 Gringotts™ Wizarding Bank (76417) 세트가 크게 할인된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전부터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로 레고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 주문을 시도했죠.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벌써 Sold Out! 😱 “아, 또 놓쳤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예전에도 비슷하게 Insider Weekend 때 이 세트를 노리다가 놓친 적이 있었더라고요. 그때도 “다음번엔 꼭 12시 땡 하자마자 사야지” 다짐..